UAE 수출 +67%, 할랄 인증은 의무가 아닙니다
중동 검토서에서 할랄 인증이 1번 항목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UAE는 할랄을 법으로 요구하지 않고, 라벨에 할랄이라고 적을 때만 인증을 봅니다. 2025년 UAE 수출은 2억8600만 달러, 1년 전보다 67.2% 늘었습니다.
UAE에서 할랄 인증은 법적 의무가 아니고, 제품이 할랄을 주장할 때만 인증이 필요합니다. 2025년 한국의 UAE 수출은 2억8600만 달러로 전년 1억7100만 달러에서 67.2% 늘었고, 수출 상대국 순위는 8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걸리는 문턱은 할랄이 아니라 나라마다 따로 받는 등록과 아랍어 라벨입니다.
지금 가장 빠르게 커지는 권역입니다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은 114억 달러로 전년보다 12.2% 늘면서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가 됐습니다. 이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큰 쪽은 미국도 유럽도 아닙니다.
식약처 집계로 2025년 UAE 수출은 2억8600만 달러, 1년 전 1억7100만 달러에서 67.2% 올랐습니다. 수출 상대국 순위는 2023년 12위에서 8위로 올라왔고요. 같은 기간 사우디는 34.1%, 쿠웨이트는 55.5% 늘었습니다.
| 국가 | 2025년 수출 | 전년 대비 |
|---|---|---|
| UAE | 2억8600만 달러 | +67.2% |
| 사우디아라비아 | — | +34.1% |
| 쿠웨이트 | — | +55.5% |
| 이스라엘 | — | +109.8% |
| 튀르키예 | — | +30.9% |
권역 전체로 보면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OIC 57개 회원국을 묶어 집계한 2025년 수입액이 12억2600만 달러입니다. 2024년 9억1945만 달러에서 33.3% 늘었고, 한국 화장품 수출에서 이 권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서 10.7%로 올라갔습니다. 그 안에서 중동이 45.7%를 가져갑니다.
할랄은 규제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중동 검토서를 받아 보면 할랄 인증이 거의 항상 1번 항목에 있습니다. 그런데 UAE 규정에서 할랄 인증은 법적 의무가 아닙니다. 제품이 할랄이라고 주장할 때만 인증이 필요합니다.
이 차이가 일정과 비용을 바꿉니다. 인증 없이도 등록과 판매는 됩니다. 반대로 라벨에 할랄을 한 번 적으면 원료 하나하나의 유래를 증빙해야 하고, 글리세린이나 스테아릭애씨드처럼 동물성·식물성이 갈리는 원료는 공급사 서류를 다시 받아야 하죠.
그래서 할랄은 「통과해야 하는 문」이 아니라 「어느 매대를 노리는가」의 문제입니다. 현지 체인의 할랄 전용 코너나 무슬림 소비자를 정면으로 겨냥한 라인이라면 값을 합니다. 두바이의 면세·백화점 채널을 보고 들어가면 인증 없이 먼저 팔아보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성분 기준은 하나, 등록은 나라마다
걸프 6개국은 성분 안전 기준으로 GSO 1943:2024를, 표시·광고 기준으로 GSO 2528:2024를, GMP로 GSO 2020:2010을 함께 씁니다. 앞의 두 기준은 2024년 5월 1일부터 적용됐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GCC가 한 시장처럼 보입니다.
등록으로 내려가면 갈립니다. UAE는 MoIAT가 ECAS로 발급하는 적합성 증명서를 먼저 받고, 그다음 제품을 팔 에미레이트의 시청에 등록합니다. 두바이는 Montaji 시스템을 쓰고 등록 유효기간은 5년입니다. 사우디는 SFDA의 eCosma에 통보하지 않으면 수입도 유통도 안 됩니다.
| 항목 | UAE | 사우디아라비아 |
|---|---|---|
| 1차 관문 | MoIAT 적합성 증명(ECAS) | SFDA GHAD 계정 + 면허 창고 |
| 제품 등록 | 판매 에미레이트 시청(두바이=Montaji) | eCosma 통보 |
| 유효기간 | 5년 | 만료 90일 전 갱신 |
| 전성분 제출 | INCI | INCI + 함량(%) |
| 라벨 언어 | 규정상 명시 없음 | 아랍어 + 영어 |
| 할랄 | 의무 아님 | 의무 아님 |
함량(%)까지 올리라는 칸이 사우디 쪽에 혼자 붙어 있는 게 눈에 걸립니다. OEM이 배합비를 영업 비밀로 보는 품목이면 이 서류 한 장 때문에 등록이 몇 주 밀립니다. 견적 단계에서 「사우디 eCosma용 농도 포함 전성분을 내줄 수 있는가」를 물어 두면 나중에 다시 붙잡을 일이 줄어듭니다.
아랍어 라벨은 수입자 일이 아닙니다
사우디는 라벨을 아랍어와 영어로 함께 요구합니다. 배치번호, 사용기한, 수입자 정보, 주의사항, 바코드가 빠지면 통보 단계에서 되돌아옵니다.
현지 수입자가 알아서 해 줄 거라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번역이 틀리면 책임은 브랜드로 돌아옵니다. 특히 효능 문구가 위험합니다. GSO 2528:2024는 과장·허위 주장을 금지하고, 사우디는 의학적 주장에 과징금을 매깁니다. 한국 라벨의 「탄력」, 「재생」 같은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한 번 걸립니다.
여기서 품목 선택도 달라집니다. 고온·건조 기후라 보습과 진정, 자외선 차단이 강한 쪽이 유리합니다. 아마존 UAE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릴리프 크림이 1위, 선크림이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어떤 성분이 지금 움직이는지는 오늘의 원료 신호에서, 처방 방향을 정리해 견적까지 걸어보려면 상품 기획 도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26년에 새로 생긴 변수
숫자만 보고 들어가기 어려운 사정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2026년 들어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운임이 오르고 배송이 밀렸습니다.
올리브영은 바레인, 카타르, 이스라엘, UAE, 사우디행 배송 지연을 공지했습니다. 당장은 현지 유통 채널과 물류 거점의 안전 재고로 버티는 모양새인데, 초도 물량과 리드타임을 짤 때는 평시 기준보다 여유를 두시는 게 맞습니다.
정리
- UAE에서 할랄 인증은 법적 의무가 아니고, 할랄을 주장할 때만 필요합니다.
- 2025년 UAE 수출은 2억8600만 달러로 67.2% 늘었고 순위는 12위에서 8위로 올라왔습니다.
- 성분 기준(GSO 1943:2024)은 걸프 6개국이 공유하지만 등록은 나라별·에미레이트별로 따로 받습니다.
- 사우디 eCosma는 함량(%)까지 들어간 전성분을 요구하니 OEM에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라벨은 아랍어와 영어 둘 다, 효능 문구는 GSO 2528:2024 기준으로 다시 씁니다.
*출처: 2025년 수출 실적 — THE K BEAUTY SCIENCE (식약처 집계) / 중동 국가별 증가율 — Expression Cosmétique, 코스모닝 (한국할랄산업연구원) / UAE 등록·할랄 — ChemLinked UAE Cosmetic Regulation / 사우디 SFDA·eCosma — Artixio / 물류 지연 — 뉴스 보도. 확인일 2026년 10월 9일.*
자주 묻는 것
법으로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라벨이나 광고에 할랄을 적는 순간 인증이 필요해집니다. 인증을 받을지 말지는 규제 문제가 아니라 어느 매대를 노리는지에 따라 갈립니다.
2025년 UAE는 2억8600만 달러로 한국 화장품 수출 8위입니다. 2023년에는 12위였습니다. 같은 해 사우디는 34.1%, 쿠웨이트는 55.5% 늘었습니다.
성분 기준은 GSO 1943:2024로 걸프 6개국이 공유하지만 등록은 따로 받습니다. UAE는 MoIAT의 적합성 인증을 먼저 받고 판매할 에미레이트의 시청에 등록하며, 두바이는 Montaji를 씁니다. 사우디는 SFDA의 eCosma에 통보해야 수입·유통이 됩니다.
제조사가 공증한 위임장, 앞뒤 라벨 이미지, 함량(%)까지 적은 전성분, 시험과 GMP 근거가 들어간 제품정보파일입니다. 통관 단계에서는 Fasah로 발급되는 적합성 증명서가 따로 붙습니다.
사우디는 아랍어와 영어를 함께 요구합니다. 배치번호, 사용기한, 수입자 정보, 바코드가 빠지면 통보 단계에서 되돌아옵니다. 아랍어 번역은 현지 수입자가 아니라 브랜드가 책임지는 문서라고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